장덕천 부천시장이 이메일 보관함비우기’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두 가지 탄소 다이어트 사업을 제시했다.
첫 번째 다이어트는 ‘이메일 보관함 비우기’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스팸메일 보관으로 연간 1,7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300kWh의 전기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부터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이메일 보관함 비우기에 참여하고, 매달 ‘이메일 비움의 날’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천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집중 홍보기간 동안 1365 자원봉사포털에 이메일 보관함 비우기 전·후 사진을 게시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두 번째 다이어트는 ‘모바일 영수증 받기’이다.
현재 일부 대기업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앱 또는 현장 결제 시 신청하면 종이 영수증 대신 휴대폰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모바일 영수증 발급으로 연간 종이 영수증 생산 및 폐기에 필요한 약 5.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참여를 위해 모바일 영수증 발급 사업장을 모집하고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