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RECO, 대표 김근호)가 ‘스마트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SK에코플랜트, 환경시설관리 주식회사와 최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리코 김근호 대표, SK에코플랜트 김병권 센터장,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이하 EMC) 강봉효 본부장이 참석했다.
리코와 SK에코플랜트, E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폐기물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진화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5조 규모의 국내 폐기물 시장은 평균 직원 수 7.7인으로 대부분 영세해 폐기물의 운반 및 처리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신뢰도 높은 폐기물 업체를 찾을 수 있는 채널이나 관련 정보가 부족해 배출되는 폐기량 대비 자원 순환율이 낮다.
3사는 이러한 폐기물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물 관리 및 전처리 과정을 상호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화 및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순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한국은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과 인식 수준이 높아 선진국보다 배출되는 폐기물의 품질이 우수한 편임에도 자원 순환 체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안타까운 실정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의 수집/운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화를 실현하고, 과정별 자원 순환율이 저하되는 구간을 파악해 한국 폐기물 시장의 자원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은 “국내 폐기물 시장은 다수의 소규모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데이터화가 부족해 처리과정에서의 투명성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시장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자원 순환율을 높여 진정한 순환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