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성주군 별동네 작은 도서관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 대구·경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이 후보가 오늘 오전 비공개 일정이 있었으나 취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 11일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했을 때 이 자리에 참석한 당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 후보는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 후보의 경호와 당 수행 인원들도 전원 PCR 검사를 받는다.
민주당 선대위는 “해당 당 관계자와 후보자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1m 가량 떨어진 채로 목례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지침상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방역에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로 선제적 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음성 판정이 나오는 대로 오후 3시 현대경제연구원 간담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