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지만, 국내 증시는 긴축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이어갔다.
11일 전장 대비 0.14% 상승한 2,930.93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2,94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2,927.38p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77억원, -2,182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4,869억원 매수했다.
이날(11일) 코스피 시장에서 170개 종목이 상승했고 717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38%) 대비 중형주(-0.87%)와 소형주(-1.37%)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 종목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의약품(1.12%), 전기전자(1.12%), 의료정밀(0.39%), 증권(0.05%)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업(-1.00%), 섬유의복(-0.04%), 전기가스(-0.06%), 운수창고(-1.39%), 통신업(-0.59%), 서비스업(-1.22%), 종이목재(-1.42%), 화학(-0.74%), 비금속광물(-1.71%), 철강금속(-1.00%), 기계(-0.95%), 운수장비(-0.70%), 유통업(-0.67%), 건설업(-1.4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2.81%), LG화학(3.38%), 현대차(0.48%), 삼성SDI(0.48%), 기아(0.36%)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6%)와 카카오(-1.66%) 등이 내렸다. NAVER(0%)는 주가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11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하며 969.92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1,561)과 기관(-869)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2,287)이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6.58%), 셀트리온제약(1.11%), CJ ENM(2.14%)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84%), 펄어비스(-0.09%), 엘앤에프(-2.74%), 카카오게임즈(-2.02%), 위메이드(-8.84%), 에이치엘비(-1.13%), 씨젠(-1.2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0원 오른 1,194.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