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김포노선 하루 4편 증편 운항

/사진제공=경남도.


진에어가 경남 사천공항에 신규 취항한다.


경상남도는 진에어 취항으로 사천~김포 간 하루 운항 편수가 4편 증가한다고 28일 밝혔다.


1969년 개항한 사천공항은 1997년 연간 이용객이 96만 명에 달했으나, 통영~대전 고속도로와 진주 KTX 개통으로 이용객이 급감했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0년 3월 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천공항 운항을 중단하는 등 항공운항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소형 항공사업자인 ‘하이에어’가 취항하면서 하늘길이 다시 열렸고, 도는 ‘경남도 지역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사천공항 항공사업자의 재정 지원에 나섰다.


진에어는 사천~김포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기종을 투입한다. 김포공항에서 매일 오전 9시 5분,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고, 사천공항에 오전 10시 5분, 오후 7시 40분에 각각 도착한다. 사천공항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8시 15분에 출발한다.


이로서 사천~김포 노선은 기존 주 28편에 2배인 56편으로 늘어나 지역만의 교통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천공항 이용객은 현재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사천-김포노선의 탑승률은 평균 90% 수준, 사천-제주노선은 70%를 웃돌고 있다.


진에어 최정호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합리적인 운임으로 제공해 지역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항공사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지역민들도 사천공항을 많이 이용하는 등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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