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건물 소독에 나선 북한 여성의 모습을 담은 조선중앙TV 방송 화면/연합뉴스
북한이 남측의 코로나 19 확산 실태를 세세하게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 급격히 전파’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17일 하루 동안에 10만 9831명이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숫자와 누적 확진자, 사망자 수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가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신문은 “하루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어서기는 대유행 전염병 사태 이후 처음”이라며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ο변이 비루스’(오미크론 변이)의 전면적인 전파 때문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초부터 국경을 봉쇄하는 강력한 차단 조치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