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유안타證 “DB하이텍, 8인치 파운드리 수요 확대…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전력반도체를 비롯해 이미지/온도/지문/장애물 등을 감지하는 센서들이 전 산업에 걸쳐서 도입되는 추세”라며 “8인치 파운드리는 다양한 산업에 걸쳐 도입(다품종소량)되는 반도체이기 때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수요 확대 기반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IoT, 자동차의 전장화, 산업 자동화 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화합물반도체는 주로 4인치, 6인치에서 양산 중에 있다"면서도 "글로벌 메이저사들이 지난 2~3년 동안 8인치로의 전환을 준비해왔고, DB하이텍도 2020년 하반기부터 8인치 화합물반도체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화합물 반도체에 대해 2023년 상반기 샘플, 2024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화합물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통신 고도화, 단말기 고속충전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는 시장으로 동사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SiC, GaN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8억5,000만불 수준으로 추산되며, 향후 10년간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해 2029년에는 5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올해 DB하이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과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이익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파운드리, IDM 업체들의 자본적 지출(Capex)은 12인치에 집중되고 있는데다가 8인치 파운드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