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도 폐지 첫날부터 '5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등장

롯데免 18일 명동본점· 19일 코엑스점서
5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잇따라 등장해
100만원 포인트에 회원 업그레이드 혜택
"격리면제 등 더해져 면세점에 활기" 기대

면세점 내국인 구매한도 폐지 후 기존 한도 금액을 넘겨 면세품을 구매한 고객이 지난 19일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서 면세점으로부터 특별 이벤트에 따른 100만원 상당의 구매 포인트를 받고 있다./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내국인 구매한도(미화 5000달러)가 폐지된 지난 18일과 19일 50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특별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비의 내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18일 면세점 구매한도를 43년 만에 폐지했다. 이전까지는 내국인이 해외로 출국할 때 살 수 있는 면세품 금액이 미화 5000 달러(약 600만원) 이내로 제한돼왔다.


폐지 첫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둘째날 코엑스점에서 잇따라 50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이 나왔다. 이들은 구매한도 폐지 특별 이벤트를 통해 100만원 상당의 롯데면세점 결제포인트와 함께 최고 회원등급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노병권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매니저는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와 더불어 이달 21일부터는 백신을 접종한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드디어 면세점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고객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수시로 방재 소독을 실시하는 등 계속해서 방역에 철저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시내점에서 비증정 브랜드를 제외한 상품을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결제포인트를 증정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등 코로나 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내국인 마케팅을 펼치며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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