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288330)에 대해 “올 2분기부터 기업 가치 성장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체급이 한 단계 성장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리서치 보고서를 내고 “2022년에 기업 가치 재평가 포인트가 다수 포진돼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우선 EGFR C797S 포함 삼중 돌연변이 저해제 ‘BBT-176’의 임상 1상 데이터가 2022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용량 상승시험 중 최대 용량인 코호트6이 진행 중이다. 주지표인 안전성 뿐만 아니라 효능 데이터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세훈 책임연구원은 “초록 제출은 2월 마감된 상황이기 때문에 데이터 컷오프를 고려해 초록 공개 시점보다는 본회의에서 발표되는 최신 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SCO 본회의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대면 개최된다.
아울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타입(Type) C 미팅 결과가 빠르면 2분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FDA에서 요구한 보완자료와 임상 2상 프로토콜을 곧 제출할 계획이다.
장 책임연구원은 “FDA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수령한다면 임상 2상 준비를 병렬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신속한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며 “CRO 계약도 이미 완료했고 늦어도 하반기 내로 임상 2상 개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BBT-401’ 하반기 중간 발표와 연내 임상 2a상 종료도 예상된다”며 “우수한 사업개발 역량을 보유한만큼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EGFR 이중 돌연변이 저해제 BBT-207과 신규 도입한 특발성 폐섬유증 물질 ‘BBT-301’도 연말까지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예정이다. 장 책임연구원은 “IND 승인을 받게 되면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을 최대 5개 보유하게 돼 기업 체급이 한 단계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