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천재'의 유작…루이비통 팔찌 나온다

루이비통 실버 락킷 팔찌. /사진 제공=루이비통


루이비통은 전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실버 락킷(Silver Lockit)' 팔찌의 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버질 아블로 디자인의 실버 락킷 팔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팔찌는 버질 아블로의 시그니처인 굵은 체인과 두꺼운 끈을 활용해 실버 펜던트를 연결하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장식에는 체인과 패드락, 천연, 블랙 티타늄 등의 소재가 반영됐다. 끈 부분에는 네온 옐로우와 레인보우, 블랙 등의 다양한 컬러를 활용했다.


루이비통은 2016년부터 유니세프와의 협업을 통해 실버 락킷 팔찌를 선보이고 있다. 실버 락킷 한 개당 100달러의 후원금이 자동적으로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루이비통은 6년간 총 1800만 달러(약 218억 원)를 유니세프에 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유니세프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위험에 처한 어린이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 디자이너이자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창업주로 잘 알려진 버질 아블로는 지난해 11월 4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성명서를 내고 "그는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엄청난 지혜의 소유자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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