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금융투자는 14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지분가치 하락에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3,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수혜가 두드러졌던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며 전 분기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먼츠 부문도 커머스와 연동되는 사업부로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클라우드도 정부 기관 예산 집행에 맞춰 하반기에 매출이 쏠리는 만큼 상반기 큰 폭의 성장은 기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연봉 인상이 반영되는 인건비와 웹툰, 페이먼츠향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콘텐츠 사업부는 작년과 유사하게 연간 70%에 가까운 고성장을 이어가며 주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적극적인 운영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웹툰 플랫폼으로 등극했고, 앞으로는 전사 마진 상승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제페토 서비스 본격화 등 가치를 상향할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