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대구시장·울산시장 후보를 단수공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산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대구에 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 울산에 송철호 현 시장을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광주(강기정·이용섭), 대전(장종태·허태정), 충남(양승조·황명선), 제주(문대림·오영훈)는 2인 경선지역으로 정했다. 이곳은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한다.

전북(김관영·안호영·김윤덕), 세종(배선호·이춘희·조상호)은 3인 경선지역이 됐다. 전북에 공천신청을 낸 송하진 전 지사는 컷오프됐다. 이곳도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경선이 진행되며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신청 후보자가 1명인 부산과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이의신청 절차를 받는다.

민주당은 서울 등 전략지역구로 지정된 곳을 제외한 지역은 다음 공관위 회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년 공관위원장은 “서울은 비대위에서 전략지역으로 결정한 상태”라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친 후에 적합한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제외된 지역은 다음 공관위 회의 후 발표하기로 했다. 경기는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공모를 받아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천심사를 하고, 강원과 경북은 추가공모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