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템' 안마의자, MZ까지 품는다

■가정의달 앞두고 타깃 마케팅 다양화
바디프랜드 '팬텀Ⅱ 6M' 신제품 출격
세라젬은 청소기 등 사은품 내걸고
MZ세대 겨냥 동탄 체험공간 오픈
휴테크·코지마도 할인 프로모션
카톡 플러스친구로 쿠폰 제공도

세라젬이 처음으로 선보인 시그니처 웰카페 ‘메타포레스트’. 사진 제공=세라젬

안마의자 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마케팅전이 활발하다. 안마의자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부모님에게 여행 대신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 의료기기를 선물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봤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 2년과는 상황이 다를 수 있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타깃 연령대를 다양화하고 한정판,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팬텀2 6M.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정판 안마의자를 비롯해 5월 한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가정의 달’ 한정판으로 ‘팬텀Ⅱ 6M’을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팬텀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기존 4개에서 6개의 마사지볼로 업그레이드 된 ‘6-Matic’ 안마모듈이 더 촘촘한 간격으로 더 넓은 면적을 컨트롤 해 6개의 손이 마사지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이달 말까지 한정판 안마의자 ‘팬텀Ⅱ 6M’, 핑거무빙과 닥터스코딩 기술이 탑재된 ‘더시리즈’ 모델, 의료기기 ‘팬텀메디컬케어’ 등의 렌털료를 최대 88만 5000원 할인해 준다. 이들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70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세라젬은 이달 말까지 주요 제품을 구매할 경우 물걸레 청소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세라젬은 MZ세대 등을 위해 동탄에 체험 공간 ‘메타포레스트’도 오픈했다. 주력 제품인 세라젬 V6 등 척추 의료가전의 1분기 예약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나는 등 가정의 달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세라젬 V6는 출시 후 척추 의료가전 출고 대수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세라젬 측은 “척추의료가전의 경우 특수 세라믹 소재로 구성된 내부 발열 도자가 최대 65도의 따뜻한 열감을 척추 주요 부위를 직접 지압하며 전달해 마치 뜸을 받는 듯한 효과를 주는 ‘집중 온열 기능’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휴테크 안마의자는 안마의자를 최대 35%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카이(KAI) GTS9 아트모션, 카이 GT9 아트모션, 카이 GTS7 아트모션 등 휴테크의 기술력이 집약된 플래그십 카이 GT 라인은 물론, 프리미엄 카이 라인업 전종을 29%, 이외 모든 라인업을 35% 할인한다. 특히 카이 GTS9 아트모션은 'CES 2022'에서 스마트 홈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코지마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직영점 코지마 갤러리 논현점·마포점을 비롯한 전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레전드 시그니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을 구입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공기청정기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메뉴에서 ‘코지마 헬스케어’ 친구 추가를 한 후 쿠폰을 발급받아 구매하면 된다. ‘레전드 시그니처’는 GSR(전기 피부반응) 기술을 통해 근육이 뭉친 부위를 데이터화하고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 추천해 주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처럼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 업체들이 올 들어 마케팅에 더 열을 올리는 것은 지나 2년 간 누려온 코로나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9년 1374억 원이었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598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로 주요 수요 타깃에 변화를 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Z세대 등으로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체험 행사, SNS 캠페인 등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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