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은 1분기에 5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78.9%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날 공개한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0조 4400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2조 6000억원(33.2%), 영업이익은 2390억원(78.9%)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삼성물산은 “경영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돼 회사 전체 매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의 경우 핵심 사업·거래선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매출 5조 781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0%, 영업이익은 126.2% 대폭 증가했다.
건설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3조 190억원(8.8% 증가), 영업이익 1550억원(14.8% 증가)의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패션 부문(매출 474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도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른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12.6%), 영업이익(100.0%)이 모두 늘었다. 다만 리조트 부문은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영업이익에서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