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유가 상승·인프라 수요 확대에 매출 전분기比 33% 증가

매출 11조2966억·영업익 8050억 기록


HD현대(267250)는 유가 상승과 북미·유럽 인프라 수요 확대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3% 증가한 11조 29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부터 HD현대는 KCC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한국조선해양 보유지분 4.1%를 취득하면서 실질 지배력이 50%를 넘어서면서 실적에 새로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현대오일뱅크의 수익성 증대와 건설기계부문 현대제뉴인의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144% 증가한 8050억원을 보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과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매출 7조 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뉴인은 북미·유럽 시장과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판매량이 늘어나며 매출 2조 1444억원, 영업익 1338억원을 보였다.


한국조선해양도 부분적인 조업 중단 등으로 전분기 대비 12% 줄어든 매출 3조 907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산업설비 관련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등으로 3964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비조선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조선부문에서도 선가상승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 등 시황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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