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美 증시 폭락 여파…코스피, 2,640선 후퇴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에 코스피는 2,640선까지 밀려났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의 하락폭이 커진 모습이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06p(-1.23%) 하락한 2,644.51p에 장을 종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1억원과 3,002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7,62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1.37%), 운수창고(1.09%)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2.34%), 서비스업(-2.34%), 의약품(-2.00%), 철강금속(-1.58%), 유통업(-1.40%), 전기전자(-1.39%), 비금속광물(-1.3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6%), SK하이닉스(-1.83%), 삼성바이오로직스(-2.58%), 현대차(-0.82%) 등이 하락했고, 삼성SDI(0.82%), LG화학(0.39%) 등이 상승했다. 특히,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인 카카오(-5.28%)와 네이버(-3.55%)가 장 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27개 종목이 상승했고 66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5.84p(-1.76%) 하락한 884.22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기관(-1,880억원)과 외국인(-578억원)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2,431억원)만이 매수했다.



코스닥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4.15%), 셀트리온헬스케어(-1.48%), 엘앤에프(-4.50%), 카카오게임즈(-2.05%), 펄어비스(-4.89%), 셀트리온제약(-1.82%), 천보(-1.46%), CJ ENM(-1.13%),리노공업(-2.84%) 등이 떨어진 반면, HLB(1.53%)만이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272.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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