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연합뉴스
최근 연달아 이어지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에 대해 경찰이 “지금까지는 전장연 측에서 스스로 점거를 해제할 때까지 기다리며 인내하는 관점이었다면 안전한 방법을 통해 강제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약자의 의사표현일지라도 선량한 시민들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본다”며 “무리한 점거 등 불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즉시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최근 지속적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최적 이동로를 제안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최근 한국인을 폭행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호원의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형사사법 절차 진행 중”이라며 “피의자 조사는 완료됐으며 대사관 측에서도 향후 절차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