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54·사진)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예산실장으로 임명됐다고 7일 기재부가 밝혔다. 최상대 전 예산실장이 제2차관으로 임명된 데 따른 후속 인사 조치다. 예산실장은 예산 편성 작업을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국회 심의에 참여해 협상을 담당하게 된다.
김 신임 예산실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재부에서는 공공혁신기획관, 재정성과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쳤다. 홍남기 전 부총리의 부총리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선임자문관으로도 근무했다.
예산기준과장과 노동환경예산과장·사회예산심의관 등의 보직을 역임하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예산통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