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030210)이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격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6만 9000원으로 상향했다.
7일 다올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6만 3000원에서 6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방 국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본격화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가 늘어난 방산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는 급박한 우크라이나에 미그-29를 공여하고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신 전투기로 구매를 고민 중인데 FA-50은 F-16을 운영하는 폴란드가 호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완제기 수출 계약은 4조 원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의 FA-50 공급 계약이 추진 중인 가운데 3개 사업이 모두 확정될 경우 연말 잔고는 5조 원이 되고 2024년에는 1조 원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