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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이 8일(현지 시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빌 크레이머 영화박물관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크레이머는 돈 허드슨 CEO의 뒤를 이어 다음 달 1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크레이머 신임 CEO는 앞으로 1만여 명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관리하고 오스카상 행사, 영화 인재 육성 등의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크레이머는 성명을 통해 “영화 예술이 가진 힘을 굳게 믿고 있다”며 “영화 작품에 구현된 예술성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차세대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