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가에서 '파워볼'이라는 온라인 불법사설도박 리딩방을 운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30대 A씨를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파워볼이란 1~28 숫자를 하나씩 뽑은 후 홀짝을 예상해 당첨금을 받는 게임이다. 사행성이 높아 베팅 금액이 1회 10만원, 하루 10만원으로 제한되지만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베팅 횟수와 한도가 무제한인 불법 파워볼 도박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림동 주택가에서 파워볼이라는 불법사설도박 리딩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2일 '인터넷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환풍기 설치구조를 통해 현장이 불법 도박장임을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문을 열 것을 압박해 진입에 성공했고 이후 외장하드와 스마트폰 등을 확보해 A씨의 혐의를 입증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