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업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태 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회는 서환승 제로투원파트너스 상무를 초빙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관내 수출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태 조사’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 입주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동아대학교 국제무역학과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관내 1356개사 중 115개사를 설 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이 실행해야 할 ESG 경영 단기 전략으로는 ESG 도입 정보를 수집해 ESG 경영 체계를 구축 및 내재화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환경 분야의 과제를 순차적으로 해결 하는 방안 등이 나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해 7월 신바람 나는 입주기업 정보 알림판을 통해 ESG 동참을 협조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기업에 선제적으로 안내한 바 있다. 이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위해 290개소를 전수점검, 94건을 행정조치했고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개발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ESG 관련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세계적 추세로 기업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뒷받침이 중요하므로, 입주기업의 ESG 경영 인식을 개선하고 도입하도록 적극 독려하는 한편 정부의 인센티브와 컨설팅 지원사업 등의 정책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입주기업이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