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의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가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의 전시회 개최가 지난해 상반기 27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48건으로 77.8%, 회의 개최가 지난해 166건에서 247건으로 48.8%가 각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송도컨벤시아가 코로나19 이후 전시장 수요 정상화를 위해 전시 분야 주최자 유형별 타깃 분석을 통해 선제적인 유치 마케팅을 추진하고 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단기 이벤트 유치를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동안 콘서트, 스포츠, 방송·촬영을 통해 10만명 이상이 송도컨벤시아를 방문, 시민 친화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의 전시회 개최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시·컨벤션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먼저 전략적 전시 유치 및 미래 유망·우수 대표 전시회를 발굴하기 위해 전시 기획 공모 단계를 신규 도입하고 세분화된 성장단계별 개최 지원 제도를 강화,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전시업계 재도약을 지원하며 전시회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시회 개최 시 수출상담회·채용상담회 등을 동시 개최, 기업 판로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시 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실천방안도 마련해 환경 친화적 전시회로의 단계적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송도 입주 국제기구 및 해외 주최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국제행사 유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오는 9월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11월 대한면역학회 국제컨퍼런스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송도컨벤시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이고 차별화된 전시·컨벤션 유치 마케팅을 추진, MICE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치 경쟁력 우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