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사장 정철동·사진)이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량을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국제 캠페인이다. RE100 가입 대상은 연간 100GWh(기가와트시) 이상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다.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370여 개 글로벌 기업이 RE100에 가입했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RE100 가입 요건 대비 20년이나 빠른 목표다. LG이노텍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정철동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내실을 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