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 이재명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5일 라디오’에서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 김남국 의원이 제가 출마 결심을 밝힌 뒤 집중적인 비판을 했다”며 “김 의원은 이 의원의 최측근이고 대리인이라 이번 (출마 불허) 결정에 이 의원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나 아니면 안 된다. (박 전 위원장도) 이재명 의원도 그렇고 왜 다 이런 생각을 할까”라고 지적했는데요. 국민들은 팍팍해진 살림살이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데 여야 똑같이 집안싸움만 벌이고 있으니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친문(親文)’ 진영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선과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 “염치없는 행동을 보면 화가 난다. 기본과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보면 창피함을 느낀다”며 “대선 이후 민주당 대표와 대선 후보의 행동이 그러했다”고 강도 높게 공격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정작 본인들은 자신들의 아픔를 돌보느라 반성도 성찰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친문 진영도 국정 운영 실패와 선거 연패에 책임을 느끼고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친명도 친문도 제대로 된 성찰이 없으면 다음 총선에서 심판을 면치 못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