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분기 이익도 컨센서스 상회…펙스클루 시장성도 주목해야"[Why 바이오]

2분기 매출액 5.1% ↑, 영업이익 12.8% ↑
"나보타 수출 실적 성장 일시적인 것 아냐"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P-CAB 비중 커질것
"2024년 대웅제약 펙스클루 1000억 기록"

전승호(왼쪽)·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대웅제약(069620)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며 펙스클루의 시장성도 좋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장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301억 원으로 12.8%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속되는 나보타 수출 호조와 전문의약품 사업부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나보타 실적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나보타 실적은 4·5월 통관과 6월 북미향 잠정치 기반으로 산정했다”며 “기존 2분기 추정치 273억 원에서 335억 원(국내 83억 원, 해외 252억 원)으로 상향했다”고 했다. 이어 “2분기 북미향 통관데이터가 최대치를 갱신하면서 1분기에 확인된 나보타 수출 실적 성장이 일시적이지 않음을 재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도 기대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1일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스클루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면서 “급여는 경쟁약인 케이캡의 1300원 대비 낮은 939원으로 책정됐지만 이익을 고려한 실질적인 가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추정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P-CAB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해야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1조 시장 중 P-CAB 계열의 점유율은 아직 12%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시장 케이스와 동일하게 첫 P-CAB 제제 출시 6년차에 P-CAB 계열이 전체 시장의 30% 점유율을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2024년 P-CAB 시장 3000억 원 중 펙스클루가 1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의 펙스클루는 국산 34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펙스클루정은 P-CAB 제제로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대웅제약은 임상을 통해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등의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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