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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그룹에 속한 친문 전재수 의원이 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대전환, 혁신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저를 포함한 97세대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어려운 결심을 한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지지 의사를 동시에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반드시 내가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확신에 이르지 못했다"며 "2006년, 2008년 우리당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이 시대에 대한 성찰,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면서 "부족한 제게 출마를 권유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