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의 대표 브랜드인 파리게이츠.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 크리스에프앤씨(110790)가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사업에 나선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동(005320)의 보통주 1204만6775주(지분율 21.8%)를 340억 원에 인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국동은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스포츠웨어·니트류 등을 생산해 판매하는 OEM 전문회사다.
파리게이츠·핑·마스터바니에디션 등 골프웨어와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생산 납기를 앞당기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 등지에서 셧다운이 발생하며 국내 의류 회사들은 제품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과 생산 공임이 상승하고 있어 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스포츠웨어와 니트류를 주로 생산하는 국동을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