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개 현장 공사 중단 이어진다…원베일리는 재개

일부 건설 현장은 셧다운 진행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이 공사비 갈등으로 일부 건설현장에서 셧다운에 돌입한 11일 오전 공사중단 현장 목록에 포함됐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모습. 연합뉴스

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요구해 온 골조공사 업체들이 11일 파업하며 수도권 일부 공사 현장이 멈춰섰다. 수도권 철근콘크리트사용자연합회가 당초 파업 대상 현장으로 밝혔던 60곳(32개 시공사)보다 적은 현장이 셧다운에 나섰으나 파주 운정3지구 A5BL 등 대형 주택 단지가 포함돼 중단이 장기화 될 시 주택 공급에 차질이 전망된다.


11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는 이날부터 하도급 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7개 시공사, 7개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도 공사 중단 현장에 포함됐으나 오후 협상에 진척이 보이며 공사가 재개됐다. 다만 파주 운정3지구 A5BL 등 대형 사업장들은 포함됐다.


앞서 연합회는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에 계약 금액 20% 인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후 전국 단위로 3월 2일 셧다운을 진행했다. 또한 4월에도 호남·제주 골조 업체들이 협상에 미진한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를 중단했으며 5월에는 부산·울산·경남지부가 셧다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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