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 푸드뱅크·마켓에 인건비·장비 등 추가 지원



경기도가 기부 물품을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는 푸드뱅크·마켓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업장 1~2곳을 선정해 인건비와 장비 등을 추가 지원하는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도는 15일부터 29일까지 도내 푸드뱅크·마켓을 대상으로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푸드뱅크·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과 취약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민간사업이다. 경기도에는 1998년부터 일부 기관이 자생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해 현재는 86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이들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개소 3년이 지나 일정 평가를 거친 사업장에 인건비(1명분)와 장비(냉동탑차 등)를 지원하는 내용의 ‘G-푸드드림’ 및 운영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86곳 가운데 올해 기준으로 64곳이 ‘G-푸드드림’ 지원을 받고 있어 획일적 보조금 지원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대부분 받는 지원금인 만큼 경쟁의식이나 동기부여를 저해하고,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선 8기 신규 사업인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물품 제공액과 이용자·기부처 수 확보, 시책사업 발굴 추진 등 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을 연간 1~2곳을 선발해 인건비(1명분)와 냉동탑차, 시설 리모델링 등 업체 수요에 따른 시설 기능보강, 장비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G-푸드드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내 푸드뱅크·마켓 64개소다. 도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물품 제공실적과 사업장 자체 사업 실적 등을 평가하고 8월 중 최종 대상자를 통보할 계획이다.


김남국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민선 8기 ‘올해의 우수 푸드뱅크·마켓’ 사업은 김동연 지사가 강조한 ‘현장 중시 행정’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기부식품 등 제공사업을 계속 보완하고, 취약계층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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