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살 공무원 유족 文 전 대통령 사저 근처 1인 시위

법률 대리인 "文 전 대통령 고발 검토"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친형 이래진 씨가 1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을 찾아 사건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촉구했다.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7) 씨는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와 200여m 떨어진 곳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씨는 "고발을 위한 첫 번째 행동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슨 이유로 사살됐고, 어떤 사유와 근거로 월북자로 발표를 했는지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 씨와 함께 평산마을 찾은 유족 법률 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직무유기나 집권 남용 등 혐의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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