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산역 노보텔 부지, 주상복합 2동 짓는다

서울시, 제2차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 개최
용도지역 상향…늘어난 용적률 절반 공공주택 등으로
노보텔호텔 자리에 주상복합 건물 2개동 건립 예정

사업지 위치도 / 서울시

서울 금천구 신독산역 노보텔호텔 부지가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부지에는 주상복합 건물 2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19일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신독산역 노보텔 부지를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 등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이렇게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주택이나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 등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는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영유아·아동 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호텔 건물을 철거하고 2개 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청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기여시설로는 공공주택과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선다.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 서울시

서울시는 2019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22개 역세권에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올해는 정기적으로 선정위원회를 열고 대상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위원회는 9월 중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말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을 개정해 역세권 사업 대상지 요건을 완화하고 상업지역 물량 사용을 유연화하는 등 대상지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역세권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지역필요시설도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