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발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한국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5명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이달 6일 오전 7시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 재건축현장 안전교육장 앞에서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서로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건설 현장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대부분의 일감을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그간 지속해서 업체 측에 고용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한국노총 조합원 10여 명이 채용 전 안전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에 반발해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