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수혜로 분기 매출 1조 달성한 삼성카드

PI첨단소재 영업이익 40%↓


삼성카드(029780)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67억 원, 209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드 사업 취급액이 거리 두기 완화로 대폭 늘어났다. 삼성카드의 올 상반기 총취급액은 79조 512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1% 증가했다.


반면 PI첨단소재(17892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3%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에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있었지만 중국 도시 봉쇄의 영향으로 물량이 급감하며 4월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4조 4967억 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60.8% 감소한 1542억 원, 순이익은 55.8% 감소한 1196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도 6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며 “다만 시장 일평균 거래 대금이 17조 4000억 원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 악화 영향으로 당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 및 금융 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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