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4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신사업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신인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강화되고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여 향후 3년 연평균 영업이익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24.4%에서 14.0%로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시장이 우려하는 BTS의 군입대로 인한 2023년 감익 및 밸류에이션 멀티플 디스카운트는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현재 주가는 다운 사이드 리스크보단 향후 상승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122억원 (+83.8% YoY, +79.7% QoQ), 영업이익은 883억원 (+215.3% YoY, +138.2% QoQ, 영업이익률 17.2%)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66억원에 부합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BTS, 세븐틴, TXT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 활동을 통해 2분기 하이브의 앨범 판매량이 865만장을 기록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며 “4월 BTS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6월 말 세븐틴 월드투어 등 리오프닝 이후 콘서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 부문에서도 3분기 위버스 2.0과 포닝 앱을 출시한 데 이어 4분기 두나무와 JV를 통해 NFT 거래 플랫폼을 런칭할 예정으로, 팬덤 친화적인 플랫폼 개발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