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서울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융합 인재를 위한 전시·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10일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K-디지털 플랫폼’을 조성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융합 훈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조성되는 ‘K-디지털 플랫폼’은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인 ‘인공지능(AI) 테크랩’과 청년들을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K-디지털 FLY AI’ 두가지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저해상도 사진·음성 및 동영상을 고화질로 변화시켜주는 ‘슈퍼노바(Supernova)’ △AI 기반으로 행동유형을 판단하여 고객에게 상황을 안내해 주는 비전 AI △결함 제품을 검출하는 AI기반의 머신 비전 등을 전시한다.
K-디지털 플랫폼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K-Digital Training FLY AI)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말부터 첫 번째 기수 50여명을 선발해 총 4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딥러닝 모델 등의 교과목과 프로그래밍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실무부서에서 발제한 과제를 기반으로 한 해커톤 형태의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앞으로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전문인재 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담당은 “SK텔레콤이 가진 인프라와 기술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최신 기술 기반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