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신임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이 “나라의 큰 결정을 하거나 작은 결정을 할 때도 작은 생선을 구울 때처럼 신중한 자세로 정책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참모진 개편 브리핑 이후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최근 교육부의 ‘만 5세 취학 연령 하향' 정책 혼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이 수석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중책을 맡게 돼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복잡하다”며 “많은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갖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아쉬워하는 국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이 느껴지는, 국민통합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삶이 향상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도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제 역할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여러 분들에게 듣고 고민을 했었다”며 “정부에 대한 언론인들의 평가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달라”고 요청했다.
임종득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은 “대내외적으로 안보 환경이 위중한 상황에서 2차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의 막중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임무 수행을 잘하겠다.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