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프라이버시 문제없이 안전사고를 원격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함께 U+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객체(공간상에 존재하는 사람·사물 등 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스마트레이더는 노인보호시설이나 장애인 화장실 등에 설치된 77㎓ 레이더 센서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안전사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측은 CCTV가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데 비해 U+스마트레이더는 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먼 거리에서도 최대 5명까지 동시 감지할 수 있다. 양사는 복수의 칩과 안테나를 사용해 레이더의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인공지능(AI) 기반 센싱 정보 분석기능을 통해 자세(서있음·앉음·누움)와 낙상 여부를 감지하는 정확도를 98%까지 확보했다.
업그레이드된 U+스마트레이더는 이상 징후가 발견된 객체의 동선을 최대 일주일 동안 추적하고 문제 발생 시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즉시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클라우드에 U+스마트레이더를 수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해 구독형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독형 U+스마트레이더와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독거노인가구·학교·공공화장실 등 안전 상황 감시가 필요한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비접촉식으로 이상징후를 감지·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안전사고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