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고급스럽게"…호텔업계, 시그니처 선물세트 판매

포시즌스, 한우·산양삼·젓갈 등
예산 맞춰 입맛 대로 상품 구성
플라자·63, 셰프가 직접 포장도

포시즌스 호텔 추석 선물세트. /사진제공=포시즌스 호텔



최대 명절추석을 앞두고 호텔업계도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상품 구성과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 폭을 넓혀 예산에 맞게 맞춤형으로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거론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추석 선물세트’를 다음 달 5일까지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받는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인기 아이템인 정육을 비롯해 산양삼, 과일 등의 농산물, 호텔 시그니처 제품과 바우처 등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가격대는 10만~120만원대다.


‘한우 특수부위 세트’는 120만원 선물 중 최고가의 고급 한우 프리미엄 세트다. 전체 한우 중 5% 가량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우 최상위 등급 투뿔(1++) 넘버 나인 한우의 특수 부위 3㎏ 구성이다. 세트 내 특수부위는 소 한 마리에서 한정된 양만 만날 수 있는 꽃갈비살, 토시살, 제비추리, 새우살, 살치살 등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강진하 명장이 40여년간 연구한 자연 농법으로 재배한 ‘풍기 소백산 산양삼’ 세트는 10년근 7뿌리, 13년근 5뿌리다. 30년 간 이어져 내려오는 장인의 비법이 담긴 멍게젓, 참 명란젓, 명태 회무침, 특낙지젓 구성의 젓갈 4종 세트를 비롯해 각 산지의 제철 특산물 구성한 ‘과일 세트’, 자연산 송이와 산삼 배양근을 양양에서 채취한 자연산 꿀에 재운 건강 꿀 세트도 판매한다.


집이나 차에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향 세트도 준비했다. 시더우드의 청량감과 샌달우드의 따뜻함, 시트러스의 상큼함을 지닌 호텔 시그니처 향의 캔들, 디퓨저, 룸 스프레이 구성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63빌딩 레스토랑 추석 선물세트.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000880)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과 63레스토랑은 다음 달 8일까지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선물세트는 10만원 이하부터 30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명절 선물세트는 셰프가 직접 식재료 검수부터 포장까지 도맡아 더욱 신뢰할 수 있고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신선함을 보장한다.


‘더 플라자 냉장 한우 정육 세트’는 매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베스트 상품이다. 고품질 한우 꽃등심과 채끝등심, 부채살, 양지살, 안심 부위로 구이나 국거리, 불고기용으로 쓰임새가 좋다.


중식, 일식, 양식 분야 수석 셰프들의 노하우가 담긴 5종의 셰프 스페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중식당 도원의 ‘츄성뤄’ 셰프가 주도해 만든 보양 음식 ‘도원 한방 원충 불도장’, 최상급 전복에 천연 양념을 입힌 ‘프리미엄 간장 전복’, 알래스카에서 어획한 은대구를 흰된장 소스에 재운 ‘은대구 흰된장 세트’ 등이 있다.


지난해 완판됐던 63빌딩 레스토랑의 ‘63왕갈비 세트’와 ‘63 프라임 훈제 연어 세트’, 영광 법성포 굴비 중 최고만을 엄선해 천일염과 인진쑥 분말가루로 비린내를 제거한 ‘63명품 굴비세트’를 올해에도 판매한다.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이번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인기 품목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플라자 호텔의 PB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 상품 프로모션과 신선한 구성으로 플라자 호텔만의 선물세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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