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 군단의 에이스 임성재(24)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측으로부터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임성재의 매니지먼트사는 1일 “임성재가 타이거 우즈 재단으로부터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12월 1일부터 나흘 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우즈가 주최하는 PGA 투어 연말 이벤트 대회다.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 톱 랭커 20명만 초청 받기 때문에 출전 자체가 영예다. 대회 성적이 세계 랭킹 포인트에도 반영된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출전은 2003·2008·2011년의 최경주와 2009년 양용은에 이어 임성재가 세 번째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한국인 출전자가 나오게 됐다.
임성재는 “2년 전에도 자격은 됐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나가게 돼 정말 영광이고 타이거 우즈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2위로 마무리한 임성재는 애틀랜타 자택에서 휴식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으로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