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자립과 재기를 돕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역 금융지원기관으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충남신보는 최근 충남도가 16개 공공기관과 18명 공공기관장에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장 모두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맞춤형 지원책과 각종 프로그램이 충남신보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충남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자금 규모를 확대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충남신보는 소상공의 경영 애로사항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금 규모를 지난해 1750억 원에서 올해 28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소망대출 특례보증도 시행 중이다.
금융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충남신보는 충남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신용도 악화 등 금융 문제를 겪는 중·저신용자의 자립 기반 강화 및 경제적 안정 도모를 위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올해 지원 목표액에 300억 원을 추가해 총 2133 건에 380억 원을 지원했다.
충남개발공사와도 업무약을 체결하고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보증료를 지원하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올 6월 기준 폐업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 완화 및 보증 이용 기회 확대를 위한 ‘브릿지보증’에서 총 643 건에 134억 원을 지원하며 당초 목표액 82억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지점이 없는 지역에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금융 지원의 불균형도 효율적으로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장기간에 걸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충남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충남신보의 사명이자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분야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여 더 행복한 충남 구현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