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가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5일 오전 9시 55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16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대차는 장중 한때 16만 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아(000270) 역시 장중 한때 6만 4600원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에는 현대차의 3분기 실적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 5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가량 감소한 수치였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엔진 품질비용 1조 3600억 원을 환입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2조 9100억 원"이라며 "예상치 못했던 품질비용의 재발은 아쉽지만 이를 제외해도 품질비용 발표 직전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조 2700억 원을 11% 밑돌았다"고 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