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세 본격화…코로나19 관련주에 관심 집중 [Why 바이오]

일동제약 상한가, SK바사 5% 대 상승
진단 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2883명 발생한 15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세가 본격화하면서 15일 코로나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일동제약(249420)은 장중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5% 대 상승 거래됐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진단 관련주는 보합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15일 오후 3시 11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29.87% 오른 상한가인 4만 원에 거래돘다.


이날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일동제약과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신약 허가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이 조코바를 승인할 경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 약을 허가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꺼진 불’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2883명 발생했다. 1주일 전인 8일(6만2260명)보다는 1만623명, 2주일 전인 1일(5만8360명)보다는 1만4523명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 15일의 7만1444명 이후 약 두 달만이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9월 6일의 9만9813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다.


이처럼 코로나19 재유행세가 뚜렷하자 전문가들은 올 겨울 하루 최대 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백신을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14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5.30% 오른 9만9300원에 거래됐다.


치료제와 백신 관련주에 비해 진단 관련주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같은 시각 현재 전날 종가 대비 0.86% 오른 3만5100원에 거래됐고 씨젠(096530)은 1.88% 상승한 3만53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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