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트레이딩도 파산 경고…대출 서비스는 잠정 중단

/출처=셔터스톡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이 FTX 붕괴 이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파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간) 디크립트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 파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지난주 대출 부문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FTX 붕괴 여파로 ‘비정상적인 자금 인출 요청’이 있었고 제네시스의 유동성으론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후 제네시스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색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당장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의 목적은 현재 상황을 파산 신청 없이도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권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지난주 전문가와 협의해 신규 대출과 상환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시 제네시스 대변인은 “유동성이 경색되는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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