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증가…나스닥 0.8% 상승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실업수당 청구 24만 건 예상 웃돌아
내구재 주문 1.0% 깜짝 증가 보여
FOMC 의사록 오후2시 공개에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시장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노동시장이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13.17포인트(0.33%) 오른 3만4211.27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9.17포인트(0.48%) 상승한 4022.75, 나스닥은 90.16포인트(0.81%) 뛴 1만1264.56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12월 FOMC를 앞두고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의사록은 미 동부시간 오후2시에 나온다. 애나 웡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올 들어 위원들은 통화정책 수립을 위해 단합해왔으나 11월 회의록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목적지에 대한 합의는 더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나온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 건으로 예상치 22만5000건을 웃돌았다.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연준이 노동시장의 조정을 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별도로 이날 나온 10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치인 0.5%를 훌쩍 뛰어넘는 1%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좋다는 뜻이다.


미국 증시는 24일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25일은 오후1시에 장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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