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 연합뉴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상장폐지한다는 소식에 그룹주들이 연이틀 급락세다.
13일 오전 9시 18분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3150원(7.99%) 내린 3만 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역시 8.85% 급락 중이다. 앞서 직전 거래일인 25일 위메이드 그룹주들은 나란히 하한가로 마감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후폭풍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다음 달 5일 오후 3시부터 업비트·코인원·코빗·빗썸에서 위믹스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하지만 위메이드 측이 상장폐지의 원인이 된 초과 물량을 이미 시정했음에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비합리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거래소 측에도 유통량 관련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별다른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상장폐지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