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상추 '흑하랑' 개발 주역…농업기술대상 수상

장서우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
지방기관 첫 수상…산업화 등 공로

2022년 농촌진흥사업 농업기술대상 평가에서 지방기관 최초로 농업기술대상을 수상한 장서우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 사진 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숙면 효과 기능성 상추 ‘흑하랑’ 개발의 주역이 농업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22년 농촌진흥사업 농업기술대상 평가에서 장서우 원예연구소 연구사가 농업기술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업기술대상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농업분야 최고의 상으로 농업과학기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 국민의 생활여건 향상 등에 기여한 연구사에게 주는 영예로운 상이다.


장서우 연구사는 ‘기능성 상추 흑하랑 개발 및 수면건강제품 산업화’ 연구실적으로 농업현장(개인분야)에 응모해 지방기관 최초 수상자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전통 토종종자의 기능 성분을 활용한 지적재산권 확보와 지역특화 소득작목 육성 연구 결과인 기능성 품종의 개발·보급, 프리미엄급 상추로 유통, 전문생산단지 육성, 수면건강제품으로 가공 산업화 성공과 함께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서우 연구사는 18년 간 토종 엽채류 기능성 품종 육성 연구에 열정과 창의성을 발휘해 숙면효과에 탁월한 흑하랑 상추를 비롯해 청하랑, 청하랑2 상추를 육성했다. 또한 기업체 수요와 생산 농가의 여건에 맞는 협업을 통해 잎상추 뿐만 아니라 가공제품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성 원료화까지 추진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2017년부터 기능성 상추 ‘흑하랑’의 가공 산업화에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산업체와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지금의 수면 기능성 제품 산업화에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장서우 전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흑하랑 상추는 안정성과 기능성이 검증된 수면건강 기능성 소재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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