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대통령 과학 장학생과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전남·제주 등지에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지시를 내렸다.
대통령실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행전안전부와 농립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번 대설·한파로 발생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복구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설로 전날 6시 기준 전국에서 시설물 붕괴가 8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최고 40㎝의 기록적인 폭설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여객선 운항은 물론 교통도 통제됐다.
윤 대통령은 “골목실, 보도 등 국민 생활 공간을 세심하게 살펴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녹은 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사고 등에도 예방조치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