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자살 유족 아이들 꿈 응원하다

학습지원비 1000만원 기탁
7년간 나눔·선한 영향력 전파

신지애와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프로골퍼 신지애(35)가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3일 프로골퍼 신지애와 꿈자람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꿈자람 사업은 보호자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신지애는 2017년부터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을 위해 학비 지원과 더불어 물품 기부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당시 마스크 7000장을 기부하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


황태연 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 아이들을 위해 재단과 긴 시간 함께 해주고 있는 신지애 선수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꿈자람이라는 사업명처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단도 사업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저도 골프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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