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도 등장…'둔촌주공 옆' 단지 선착순 판매 이번엔

포스코건설, 11일 더샵 파크솔레이유 선착순 판매 개시



더샵 파크솔레이유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85-2번지 일대에 조성 중인 ‘더샵 파크솔레이유’가 선착순 분양을 시작했다. 침체된 청약 시장이 최근 정부의 파격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살아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서울서 진행되는 선착순 분양이라는 점에서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청약과 무순위청약을 통해 해소하지 못한 일부 물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나섰다. 선착순 분양을 받으면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모델하우스 앞에는 개관하기 전인 오전 8시 즈음부터 분양 상담을 받으려는 이들이 다수 줄을 서기도 했다. 지난 3일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에 대한 규제지역을 해제하면서, 더샵 파크솔레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선착순 분양에 돌입한 더샵 파크솔레이유/분양홈페이지 갈무리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샵파크솔레이유 모델하우스 앞에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독자제공

해당 단지는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한 곳으로 지하 2층~지상 10층 4개동, 195가구로 조성된다. 본청약 기준으로 일반분양 물량인 73가구는 전용면적별로 구분하면 42㎡부터 118㎡까지 다양하지만, 가장 많은 물량은 84㎡(27가구)에 집중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선착순 분양에 나온 주택형이나 물량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후분양 단지로 올해 6월 입주 예정이다. 중도금대출은 가능하지만, 계약부터 입주까지의 시기가 짧은 점을 계약시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인근의 대규모 정비사업장인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현장 앞에 등장한 ‘떴다방(이동식 개업중개사)’ 가운데 일부가 더샵 파크솔레이유 모델하우스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주말과 이번주 초까지 둔촌주공 조합원이 내놓은 급급매 분양권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정부 규제 완화에 따른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둔촌주공보다는 다소 저렴한 분양가와 입주가 빠르다는 점을 내세웠고, 선착순 분양이다보니 청약 통장을 쓰기 어려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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